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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1,000원 올려 3,500원으로 확정

KBS 이사회(이사장 손병두)가 19일 30년째 월 2,500원으로 동결된 수신료를 1,000원 오른 3,500원으로 인상하고 광고 비중은 현행 수준(현재 40% 이하)으로 유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그간 야당 측 이사들이 주장해온 '수신료 3,500원으로 인상+광고비중 현행유지안'을 여당 측 이사들이 결국 수용하면서 수신료 인상안을 합의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여당 측 7명, 야당 측 4명 등 11명 이사 전원은 수신료 인상안이 상정된 지 5개월 만인 이날 표결 없이 합의로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KBS 수신료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두 개의 큰 산을 더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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