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쇄빙연구선 선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선장으로 뽑힌 김익수(49ㆍ사진)씨는 18일 "앞으로 안전운항과 효율적 연구활동 지원, 승무원 인화 단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선장은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25년간 해군함정ㆍ외항선 등을 운항해온 베테랑으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외국어 능력 등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김 선장은 이번에 함께 뽑힌 기관장(서호선ㆍ48), 전자장(신동섭ㆍ38), 전기장(김희수ㆍ45) 등과 함께 선원 25명, 연구원 60명 등 총 85명이 탑승할 '아라온호'의 운항을 책임지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4년부터 남ㆍ북극 극지연구를 위해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는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을 추진해왔고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김 선장을 포함한 핵심 선원들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교육훈련을 마쳤으며 오는 12월 하순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쇄빙능력시험을 거쳐 세종ㆍ다산 등 극지 과학기지에 대한 보급, 남극 제2기지 건설 지원 및 극지 주변해역에 대한 연구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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