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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공문서 이제는 그만!

문체부, 쉬운 공공언어 사용 활성화 정부가 나선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ㆍ장애 없는), 농촌 어메니티 체험(쾌적한 농촌체험), 클린교차로(안전교차로) 등 정부가 내놓은 공문서에 쓰이는 난해한 표현을 쉽게 바꾸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을 방해하는 각종 공문서의 어려운 표현을 바로잡는 '쉬운 공공언어 사용 운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는 답변이 67.4%에 달했으며 난해한 서식 및 정책 용어로 국민과 공무원의 시간 비용이 연간 2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근무하는 국어책임관 508명을 보좌하는 '국어전문관'을 둘 수 있도록 국어기본법을 개정키로 했다. 쉬운 공공언어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각종 문서와 서식이 쉬운 언어 기준에 맞으면 '특별표지(마크)'를 부착해 격려하기로 했다. 또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를 구성해 각 분야의 전문용어 표준화를 추진해 보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에 이어 중앙행정기관도 공공언어 개선 노력을 업무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나종민 문체부 문화정책국장은 “각 부처에 정책 및 보도자료 속의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정리하고 산하 공공기관 및 단체도 공공언어 개선에 힘쓰도록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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