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일간지 ‘스포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어려운 상대”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인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을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한국의 전력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달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대표팀과 평가전(한국 1대2 패)을 치르면서 한국의 전력을 어느 정도 분석했다. 그는 평가전이 끝난 뒤 “상대가 그라운드 모든 지역에 걸쳐 활발하게 압박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한국과 나란히 H조에 배정되면서 카펠로 감독도 홍명보호 분석에 나섰고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일본대표팀의 자케로니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이다.
러시아는 내년 월드컵에서 6월18일 오전7시 쿠이아바에서 한국과 1차전을 치른 뒤 23일 오전1시 벨기에와 2차전, 27일 오전5시에 알제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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