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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원 바람 전산업으로 확산

e베이등이어 야후도 연말까지 10% 줄이기로


美 감원 바람 전산업으로 확산 월가 이어 머크社 7,200명·야후1,400명 해고 문병도 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위기로 월가에서 이미 11만명이 짐을 싼 가운데 자동차, 정보기술(IT), 식음료 등 전 산업으로 감원이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의약업체 머크사는 22일(현지시간) 판매 부진으로 전체 일자리의 12%에 해당하는 7,200명을 오는 2011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머크사가 밝힌 3ㆍ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한 59억4,000만달러,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에 비해 28% 감소한 10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야후도 21일 3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말까지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현재 야후 직원은 1만4,300명으로 1,400명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 야후는 올해 초 1,0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은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회사는 엄청난 시련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4억달러의 비용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인원 감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베이는 10% 감원을 발표했고 휴렛패커드(HP)도 전체 직원의 7.5%에 해당하는 2만4,6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도 15%,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도 650명 감원 및 일부 사업매각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구조조정 열풍이 IT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앞서 경영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체도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과 위스콘신ㆍ델라웨어의 공장문을 닫고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표 음료기업인 펩시콜라도 3,3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도 감원 바람이 거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팔린 메릴린치는 트레이딩 부문에서 500명의 감원계획을 내놓았지만 추가 감원 규모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은행인 내셔널시티는 전체 인력의 14%인 4,000명을 3년에 걸쳐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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