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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 소지' 스티브 잡스 日 공항서 탑승 제지당해
입력2010-09-15 17:17:09
수정
2010.09.15 17:17:09
애플의 스티브 잡스(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공항에서 '닌자' 표창을 소지했다는 이류로 전용 비행기 탑승을 제지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잡스 CEO은 "다시는 일본에 오지 않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잡지 스파(SPA!)를 인용, "잡스가 오사카 인근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자가용 비행기로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들이'닌자'표창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탑승을 제지 당했다. 잡스는 지난 7월 일본 교토에서 휴가를 마치고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려다 보안 검색 도중 소지품 가방에 표창이 들어있는 것이 탐지돼 탑승을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는 이에 대해 자신이 소유한 전용 비행기를 상대로 공중납치(하이재킹)를 시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다시는 일본땅에 발을 디디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간사이 공항측은 "전용 비행기일지라도 표창이나 휴대용 칼을 소지하고 탑승하는 것은 공항 방침에 어긋나 제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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