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개 정점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능 오염수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량 검출(최대 0.0019 Bq/㎏) 되는데 그쳤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 간 평균치 이내여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없는 것이라는 게 수산과학원의 설명이다.
특히 수산과학원은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 기존 1년 4회 27개 정점에 대해 분기별로 실시하던 정기 방사능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중국해 북부해역 4개 정점은 월 2회, 동해 울릉도 인근 북부해역 2개 정점은 월 1회로 조사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동중국해는 우리나라로 해수가 유입되는 상류역에 해당하는 해역이다. 동해북부해역은 쓰가루해협과 가장 근접한 해역으로 조사 결과가 해수의 안전성 입증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수산과학원은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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