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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재정부 차관보 사의

행시 24회로 재정ㆍ공공정책에서부터 경제정책 전반을 아울렀던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1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공직에서 물러난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박철규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24회 출신 재정부 1급의 세번째 용퇴가 이뤄졌다.

강 차관보는 관가에서 차기 특허청장ㆍ조달청장ㆍ방위산업청장 등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 다른 1급인 김동연 전 예산실장이 제2차관으로 승진하면서 현재 재정부에는 총 네 자리의 1급이 공석으로 남게 됐다. 해당 공석은 외부 파견자나 기존 국장급 내부 인사가 영전되는 형식으로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차관보와 재정업무관리관에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홍동호 재정부 재정정책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차관보나 예산실장 후보로 거론된다.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 역시 예산실장 후보군으로 입에 오른다. 기획조정실장으로는 윤여권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박재식 재정부 국고국장, 주형환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이 후보군으로 입에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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