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씨가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나서 화제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일국씨,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이 함께한다.
서명은 오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광역시, 지방 소도시 등을 서 교수와 대학생들이 직접 다니면서 받을 예정이다.
특히 5일 첫 서명은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배우 송일국씨가 할 예정이다.
송일국씨는 이번 서명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청산리역사대장정을 펼쳐왔다. 날이 갈수록 역사인식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선정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는 2005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뀌어 응시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사를 선택한 문과 응시자가 불과 12.8%(전체의 7.1%)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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