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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은 17일 필리핀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홍콩을 경유해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한 뒤 18일 응우옌푸쫑 당서기장, 응우옌신훙 국회의장 등 국가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할 예정이다.
동포 간담회 및 한국 학교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정 의장은 19일 쯔엉떤상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으로 이동해 20일 호찌민국립대학 초청으로 '한-베트남 양국관계의 미래와 차세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정 의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시찰을 끝으로 6박7일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이번 양국 방문은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협력관계 증진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지난 1월 미얀마·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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