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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모바일 광고 효과적으로 하는 법


바야흐로 모바일 쇼핑 시대다. 온라인 쇼핑의 주된 채널이 개인용 컴퓨터(PC) 기반에서 스마트폰·태블릿PC 기반의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일로다. 필자가 몸담은 크리테오의 '2014년 전자상거래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일본(49%)에 이어 세계 2위다. 스마트폰으로 한정하면 44%로 세계 1위다.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바로 살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물건을 파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다. 효율적으로 모바일 광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왕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스마트폰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는 검색광고의 성장이 주춤한 반면 소비자 개인성향이 반영된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광고란 배너 광고나 동영상·스폰서십 광고 등을 일컫는다.

또 하나 잘 살펴봐야 하는 부분은 양방향성이다.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직접 광고를 보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고객들이 광고를 통해 기업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고를 통해 기업이나 제품 정보를 추가로 알 수 있고 궁금증은 바로 해결하는 게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다.



본사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모바일 광고를 볼 때 해당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브랜드 로열티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하더라도 매체를 통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면 안 된다. 추가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실시간 응대 및 소비자들의 수요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한 고객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태블릿 같은 여러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하더라도 같은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으며 요구는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경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바일 광고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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