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임대보증금, 전기요금, 수도요금, 시설관리비 등 부담하는 부대비용이 일체 없어 창업자금이 부족한 초기창업가에게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2시 부경대 용당캠퍼스 10공학관에서 예비창업가와 1인 창조기업, 창업보육 수료 기업이 입주한 ‘부산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부산경제진흥원 김병추 원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경대학교 김영섭 총장을 비롯해 청년창업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억5,000여만 원의 비용을 들여 부경대학교 3~6층을 보수해 만든 이 센터는 설립 당시 많은 기업이 한 곳에 입주할 공간이 없고 산학협력단과 연계를 한다는 이유로 경성대, 동아대 등 부산 지역 8개 대학에 분산 배치했다.
하지만 분산배치로 인해 수료 업체들의 사후 연장지원과 협업센터 구축이 어려운 등 지원사업의 효과가 떨어지자 부산시가 청년창업가 보육을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수료업체 사후지원시설’,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청의 ‘부산 창업비즈니스센터’를 한데 모아 설립하게 됐다.
이 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성장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현재 창업지원센터에는 예비창업기업 83개, 수료기업 17개, 1인창조기업 20개 등 120개가 입주, 150명이 창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사무실, 회의실 등의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전문가 상담·창업교육·정보제공·입주업체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입주 기업들에게 벤처 투자 유치와 교류회 등을 연계해 스타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터 개소로 1인 창조기업 등을 지원하는 통합 공간이 마련돼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시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800개 팀이 선발됐고, 이 중 457개 업체가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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