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제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 지사는 “사회 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에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적었다.
남 지사는 “이번 문제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육군에 따르면 포천 6사단에 근무 중인 남 상병은 후임 일병이 훈련과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또 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