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조해진 의원은 당의'입'으로 산 10개월을 이렇게 정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복심'이라는 별명처럼 그는 진중한 태도와 뛰어난 정치적 판단력 지닌 당의 복심이었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본인은 여야가 정도를 지키는 새로운 대변인 문화를 꿈꿨는데 정쟁 때문에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예전보다 대변인의 역할은 줄은 반면 당의 기대가 높아 어려웠다고도 털어놓았다. 조 의원은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정가에서는 그가 앞으로 행정부에서 중책을 맡아 4대강 사업 등 민감한 현안에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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