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개척자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드림센터' 프로젝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부활동도 활발히 해온 최경주는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최경주재단에서 추진 중인 골프 교육센터 '꿈의 둥지' 건립이 5년 안에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계획하는 드림센터에는 쇼트게임과 벙커 연습장, 파3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지시간 10일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오거스트 내셔널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찰리 바틀릿 상'도 받는다. 최경주는 "최경주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골프의 역사를 만드는 발판에 나를 세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971년 제정된 이 상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받는다.
우즈, 랭킹 1위 도널드와 맞대결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1,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대결을 벌인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도널드,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11일 밤11시45분(이하 한국시간)에 첫 티샷을 날린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 12일 오전2시41분에 출발한다. 최경주는 잭 존슨(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11일 오후10시5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매킬로이 "아직 우즈보다 부족"
○…매킬로이는 자신이 우즈와 라이벌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몸을 낮췄다. 매킬로이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즈는 나보다 12년 정도 더 오래 투어 생활을 하면서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7승을 거뒀지만 나는 6승(메이저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며 이 같은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올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예전의 내 모습을 100% 찾았다. 새로 바꾼 골프클럽이 이제는 내 몸과 같이 편안하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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