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가 덴마크에서 녹색성장과 창조경제에 있어 양국간 협력에 외교력을 집중했다면, 핀란드에서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에너지 협력 외교’를 펼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23일 오후 사울리 베이네뫼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바로 이위르키 카타이넨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교육ㆍ투자ㆍ창조경제ㆍ원자력 등 양국 공통이슈뿐 아니라 북극ㆍ기후변화ㆍ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특히 회담 직후 이어지는 양국 원자력협력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뒤 카타이넨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와 원자력협력협정을 통한 기대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정이 수주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