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75) 추기경이 8일 모교인 서울 중앙고를 방문해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론을 갖는다. 정 추기경이 모교를 방문한 건 지난 2일 서울대를 찾은 데 이은 두번째다. 중앙고는 개교 98주년 기념행사로 추기경을 초청해 자신의 중ㆍ고교 시절을 회고하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는 내용의 강론을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정 추기경은 44년 중앙중학교에 입학, 50년 초 중앙고 41회로 졸업했다. 한편 추기경은 2일 서울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 당국이 세계적 인재를 키우려는 안목이 부족하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이번의 고교 모교 방문에서도 강연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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