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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제제 선두기업 옥천당 대구연구개발특구 둥지 튼다

구성민 옥천당 대표(좌)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국내 한방 원외탕전실 및 한방제제 분야 선두기업인 옥천당이 대구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입주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구성민 옥천당 대표는 28일 대구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옥천당은 내년 상반기 대구연구개발특구 내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착공,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002년 울산에서 창업한 옥천당은 현재 국내에 최대 규모 탕전실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부산, 경기 일산 등 전국 3곳에 탕전실을 두고 전국 한의사의 40%(7,000여명)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는 경북 영천에 HGMP(우수한약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 제조공장을 세웠다.



옥천당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12년 54억원에서 2013년 97억원, 지난해 11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급성장했다.

옥천당은 현재 한약추출물 함량이 높고 부형제가 적은 제3세대 제제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옥천당은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응용기술센터와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한약재 원료 추출 연구와 제형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성민 옥천당 대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한방·의료 인프라가 훌륭하고 지자체의 정책적 의지도 높아 입주를 결정했다”며 “3세대 제제기술을 바탕으로 한방의료기관의 현대화된 제형 처방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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