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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후보 사퇴… 서울 동작을 나경원vs노회찬 '맞대결'

7·30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후보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하겠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회찬 후보가 내 몫까지 열심히 해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상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 후보는 전날 노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기 후보의 사태로 야권의 동작을 후보는 노 후보로 단일화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에는 나 후보가 야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3자 대결을 할 때 나 후보가 49.7%의 지지율로 기 후보(21.4%)와 노 후보(16.1%)를 크게 앞섰다. 단순 합산을 가정할 때 야권 단일후보(37.5%)가 나오더라도 나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상태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설문에서도 나 후보는 노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44.5%대 34.4%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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