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점포거래 전문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10월 강남 3구 소재 점포 111곳의 권리금 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권리금은 1억3,907만원으로 올해 2월(8,878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강남 3구의 점포 평균 권리금은 지난 7월 1억1,465만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 전체 점포의 평균 권리금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9,254만원)을 저점으로 9월에는 1억3,68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1억2,691만원으로 전월 대비 7.23%(989만원) 떨어졌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강남 3구의 부동산 거래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지역 내 소비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실제 점포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