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1일 '서울포럼 2014'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술이 우리의 꿈이고 삶의 변화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포럼에 참석해 "창조와 융합의 에너지가 합쳐져서 더 큰 에너지가 발생하고 그것이 우주와의 대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스마트폰 기술을 높이 평가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소개하며 "한 분 한 분의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에 의해서 대한민국이 바뀌고 세계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 본사를 방문해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쿡 CEO와 만나 기술혁신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기술 발전이 인간성의 상실과 연관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기술은 인간을 위해 발전하는 것인데 그 속에 치여서 인간성을 잊을 때도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서울포럼에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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