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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스포티지 "역시 SUV 지존"

10월 4,765대 판매 1위자리 탈환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투싼’에게 내줬던 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하면서 ‘SUV 지존’의 자존심을 지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포티지는 지난 10월에 총 4,76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4,018대가 팔린 투싼을 제치고 SUV 시장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신차 출시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지켜왔던 뉴스포티지는 지난 8월 투산(4,011대)보다 적은 3,45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정상의 자리를 내준데 이어 9월에도 2,551대(투싼 3,355대)로 2개월 연속 2위로 내려앉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8~9월에 투싼에 비해 실적이 뒤진 것은 비정규직 파업 등의 여파로 조업중단 일수가 많아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며 “현재 거의 정상조업 상태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포티지는 올들어 10월까지의 누적판매 실적면에서도 총 4만7,991대로 투싼(3만2,952만대)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한편 뉴스포티지와 투싼이 이처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형 SUV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민 쌍용자동차의 ‘액티언’은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1,151대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경쟁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 등을 타고 지난달 말까지 이미 6,300여대의 계약고를 올렸다”며 “앞으로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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