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이면 수서와 동탄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기흥IC에서 수서-평택 구간 KTX건설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발표했다. 수서에서 동탄, 평택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총 61.1km의 거리로 21분이 소요된다. 수서-평택간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수서역과 동탄역이 신설돼 KTX수혜 범위가 서울 강남과 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도 넓어지게 된다. 수서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 52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시ㆍ종착역 분산으로 KTX 열차 운영이 더욱 안정적이고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X의 이용객 증가는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총 3조 7,000억원을 투입해 대부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는 수도권고속철도는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 송정)와 함께 2014년 말 완공된다.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ㆍ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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