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러시아와 1대1로 비겼다. 알제리는 1승1무1패를 기록, 러시아(2무1패)를 제치고 조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알제리는 다음달 1일 독일과 16강전을 펼친다.
알제리는 러시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 갔다. 전반 6분 러시아의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헤딩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알제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가 프리킥을 통해 올라온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마음이 다급해진 러시아는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알제리의 수비벽에 막혀 골을 추가하지 못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