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 집값 무섭게 떨어졌다
[아파트시장] 거래부진에 서울 매매가 31주 연속 하락
거래가 부진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서울 0.07%, 신도시 0.03%, 수도권 0.02%가 각각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동(-0.18%)ㆍ동작(-0.12%)ㆍ강남(-0.11%)ㆍ송파(-0.10%)ㆍ마포ㆍ양천(이상 -0.09%)ㆍ서초(-0.08%)구 순으로 낙폭이 컸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31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은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다. 특히 랜드마크 단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던 도곡동 도곡렉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도 찾는 사람이 없어 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6%)ㆍ산본(-0.02%)ㆍ평촌(-0.01%) 등이 하락한 반면 중동ㆍ일산은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 역시 약세가 지속돼 과천ㆍ부천ㆍ안양(이상 -0.04%)ㆍ용인(-0.03%)ㆍ광주(-0.02%)시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인천도 0.04% 하락했다.
장마에 이어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전세 시장도 잠잠하다. 서울에서는 동작(-0.03%)ㆍ강동ㆍ광진ㆍ구로ㆍ노원(이상 -0.02%)구 등이 소폭 떨어진 반면 송파(0.06%)ㆍ관악(0.05%)ㆍ마포(0.02%)ㆍ동대문(0.01%)구 등은 중소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분당과 평촌이 각각 0.01%씩 내렸고 일산ㆍ산본ㆍ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안양ㆍ용인ㆍ의정부(이상 -0.02%)ㆍ인천ㆍ부천(이상 -0.01%)시 등지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광명은 중소형 매물이 부족해 0.01%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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