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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데커 7개홀 연속 버디 쇼

■ PGA 투어 BMW 챔피언십 1R<br>버디만 8개로 단독 선두… 우즈 3타 차 공동 3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날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 차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스니데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팜스G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뽑아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스니데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9위에 올라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니데커는 13번홀부터 자신의 후반 첫 홀인 1번홀까지 7연속 버디를 엮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PGA 투어 최다 홀 연속 버디는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2009년 캐나다 오픈 2라운드에서 기록한 9개 홀이다.

이날 스니데커는 그린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발군이었다. 17번홀(파3)에서는 12m짜리 퍼트를 성공시켰고 14번홀(파5)에서는 홀과 4.5m 떨어진 짧은 러프 지역에서 샌드웨지의 블레이드 부분으로 의도적인 '날 치기' 칩샷을 구사해 버디를 보탰다.



잭 존슨(미국)이 7언더파로 1타 차 2위에 올랐고 샬 슈워츨(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이 우즈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페덱스컵 2위 우즈는 준수한 샷 감각을 보였다. 버디 7개를 잡았고 2개의 보기는 3퍼트 때문이었다.

페덱스컵 1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공동 39위(1오버파), 페덱스컵 3위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7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가기 위해 상위 입상이 절실한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페덱스컵 67위)은 공동 18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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