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철도에 밝은 한 소식통은 18일 “북한이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코레일에 구두상으로 초청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내용이 한때 우리 정부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승인한 것처럼 잘못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방북 승인 주무부서인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코레일이 최연혜 사장의 방북 신청을 시스템에 올려놨는데, 이게 접수가 되려면 초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이 안 들어왔다. 방북 신청 접수가 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대변인실도 “최연혜 사장 방북은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방북 승인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인 OSJD는 이달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사장단 정례회의를 열기로 하고 제휴회원 자격으로 코레일의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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