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측은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대표 전시실 개선사업은 22일 일반 관람객을 맞는 3층 불교조각실 개편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 환경 개선에서는 기존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유물 관람을 방해하는 역광 효과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박물관은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시실 전체에 암막 스크린과 금속 패널을 둘러 배경벽을 설치하고, 자연광을 차단하는 대신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또 실내 바닥과 벽, 천장을 단일한 톤으로 통일하고, LED 조명을 입체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우리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걸작들인 경주 감산사 미륵보살과 아미타불상, 하남 하사창리 철불 등의 대형 전시품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고 박물관은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