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례자이·광명역파크자이 등에서 1순위 마감을 이끌어내며 약진한 GS건설이 올해 1만8,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서울 6개 단지와 인천·경기 각 9개 단지, 지방 3개 단지 등 총 18개 단지 1만7,88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1만4,350가구)에 비해 3,500여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분양 물량 1만2,837가구의 72%인 9,000여가구를 상반기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월 인천 청라지구의 첫 자이 브랜드인 저층 아파트 단지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76·84㎡(이하 전용면적) 646가구 규모로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3월에는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와 한강센트럴자이의 2차 공급이 이어진다. 미사강변신도시 A1블록에 91~132㎡ 555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2차분)'는 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한강수변공원이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총 4,0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 중인 한강센트럴자이 2차분은 3월께 공급된다. 1차(3,481가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1차 단지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84·101㎡ 두 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7층 8개동, 598가구를 선보인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인 평택 동삭 2지구와 오산 부산동에서도 상반기 중 분양에 돌입한다. 신규 택지를 매입해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는 은평뉴타운 A11블록과 부천 옥길지구 주상복합 분양도 계획돼 있다.
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지역의 하왕1-5, 염리2, 답십리14구역 등 일반분양 1,055가구와 부산 우동6구역 일반분양 490가구를 준비 중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인 반포 한양아파트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 부문 대표는 "지난해 주택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분위기를 타고 신규 분양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자이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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