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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캄보디아 진출 노크
입력2011-11-02 16:25:17
수정
2011.11.02 16:25:17
프놈펜 신항만 건설 물밑 추진<br>국내업체 컨소시엄 참여 주목
인천항만공사(IPA)가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개발 및 운영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PA는 공사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00%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 건설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 건설사업은 다목적 터미널과 지원물류 복합단지운영, 컨테이너터미널, 항만장비운영 등이다. 프놈펜 신항만은 메콩강 유역에 신항만을 건설하는 것으로 주변지역의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 의해 신항만 건설사업이 국가정책으로 확정된 상태다.
IPA가 사업에 참여한다면 투입해야 하는 예상비용은 500억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며 이번 사업은 단순 항만건설이 아닌 향후 항만운영까지 맡아야 해 IPA를 비롯해 부두운영사, 선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 형편이다. IPA는 항만건설 이외에 주변지역에 대한 인프라 건설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IPA는 이번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자체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돼 자금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항만건설사업이 특정화물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기본 물동량 확보가 가능하고 향후 경제발전 상황과 맞물려 다양한 수출입 화물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사업추진 여부는 민간업체들의 참여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 신항만건설 사업이 물밑작업으로 추진된 만큼 관심을 나타낸 기업은 아직은 없다. 부두운영사, 선사 등 민간기업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회피할 경우 IPA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IPA 관계자는 "IPA 수익구조의 다변화 등을 위해서는 해외투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민간기업들과 협의를 벌여 올해 안으로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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