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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11월 매출 호조…세일 마지막 3일에 ‘올인’


지속된 경기불황에 고전했던 백화점업계가 한파와 연말 세일이 겹치면서 11월부터 큰 폭의 매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매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4%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연말세일에서는 지난 5일까지 매출이 11.0%나 늘어나는 등 두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방한용 아우터 상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급증해 아웃도어 상품군의 경우 다운점퍼의 수요가 늘면서 35.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복도 코트, 점퍼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 내외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김장철을 맞아 김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형 가전매출도 46.5%나 늘었고 남성 캐주얼 상품도 32.2%나 매출이 급증하는 등 가전제품과 남성복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추위와 함께 모처럼 찾아온 ‘불황속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세일 주말 3일을 남겨두고 ‘대박행사’에 올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7일~9일까지 ‘바겐축하 핸드백 대전’을 열어 러브켓, 빈치스벤치, 피에르가르뎅 지갑과 핸드백을 최대 70~80% 할인판매하고, 8일~9일까지는 ‘어그부츠 페어’ 행사를 통해 베어파우, 락피쉬 등 어그부츠를 균일가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8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9일까지 카파, EXR, 노스페이스영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포츠 슈즈+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 동래점 7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7일 ~ 9일까지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2년 인기 아웃도어 종합대전’을, 롯데 센텀시티점에서는 주말 3일 ‘개점 5주년 줄서기 상품전’을 열어 여성, 남성, 아웃도어, 스포츠, 가전, 주방 용품까지 1만원 ~ 7만원대에 초특가 한정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박영환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방한상품 수요급증으로 연말 들어 매출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세일 주말을 맞아 다양하고 알찬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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