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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통합 2등급 최강은

서울경마 31일 제9경주

'감독(조교사)의 명예를 걸고.' 31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산지통합 2등급·1,400m)의 명칭은 '트레이너스컵(Trainers' Cup)'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5월 마지막 주를 감독 주간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명칭을 부여했다.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만큼 감독들은 전성기를 맞은 강자들을 대거 출전시킨다.

왕대(미국·수·4세·레이팅 100)는 통산 승률은 높지 않지만 최근 1,800m 2연승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500㎏대 체구에 선추입이 가능한 자유로운 전개로 단거리 경기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 58.5㎏의 부담중량을 짊어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대목. 통산 20전 4승, 2위 2회(승률 20%, 복승률 30%).

특명(미국·거세·5세·레이팅 100) 역시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된다.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에 그치다가 올 들어 기세를 올리고 있다. 3월 1,900m 2위에 이어 직전 출전인 4월 경주에서 우승했다. 왕대와 같이 58.5㎏을 짊어진다. 25전 2승, 2위 4회(승률 8%, 복승률 24%).



월드짱(미국·거세·4세·레이팅 92)은 통산 2승을 모두 1,400m에서 거뒀다. 적정 거리 경주인데다 54.5㎏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다는 점이 호재다. 선행·선입을 선호해 단거리에 적합한 경주마로 3월 1,300m 경주에서는 간발의 차 2위로 들어왔다. 15전 2승, 2위 4회(승률 13.3%, 복승률 40%).

퍼펙트샤인(한국·수·4세·레이팅 91)은 종반에 힘을 폭발시키는 전형적인 추입형 경주마다.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1,400m에만 출전해왔고 부담중량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54㎏이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이후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21전 4승, 2위 4회(승률 19%, 복승률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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