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따르면 ‘중화학공업 유래 유무기 산업부산물 고부가가치 제품화 사업’은 지역 중화학공업 관련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부산물을 단순 재활용이 아닌, 회수·분리·전환응용기술 등을 적용해 가치를 크게 높여 새로운 생산품으로 제품화하는 사업이다. 총 22억원의 사업비로 2018년 6월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추진된다. ‘비 연구개발(R&D) 분야’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와 울산환경산업발전협의회에서 대상 기업체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시제품 제작, 특허기술지원, 분석·측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 10월 16일까지 지원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분야’는 △디알엔시온(정밀화학 유래 폐촉매로부터 회수된 납(Pb)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Pb촉매 제조공정 개발) △엔나노텍(폐자원의 유가금속 추출 기술 개발 및 유가금속과 플라스틱 수지의 고순도화) △이이알앤씨(중화학공업 생산활동시 배출된 유무기 산업부산물로부터 3D 프린터용 복합소재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추진) △제우스유화공업(바이오디젤 생산 시 발생되는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가치 글리세롤 유도체 생산 체계 구축) 등 4개 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만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친환경생산3R그룹 그룹장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용자원으로 순환할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의 감소와 함께 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며 “지역 기업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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