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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후 6개월 간 이란산 원유 수입 20% 줄일 듯

로이터 "한국, 내년 6월 재연장 검토서 이득 볼 듯"

한국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1년 전보다 20%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한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의 논의에서 수입축소에 대한 확답을 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까지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일 14만7,814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하루 18만4,767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다.

로이터는 한국 정부가 향후 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내년 6월 초에 있을 재연장 검토 논의에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인도ㆍ중국 등 9개국을 6개월 더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에 적용되는 금융제재 ‘예외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6월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를 받지 않는 예외국가로 지정됐으나 이달 초 이 기간이 만료돼 추가 연장기간이 부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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