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폴란드 대선에 대한 현지 언론의 출구조사 결과 보수성향의 안체이 두다 법과질서당 후보가 34.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해 5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11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두다 후보와 다시 한번 맞붙을 상대는 출구조사에서 2위(32.2%)를 기록한 시민강령당 출신의 현직 대통령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득표 결과는 12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폴란드 대선은 11명의 후보가 난립한 만큼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에서는 코모로프스키 후보가 무난하게 1위를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다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록가수 출신인 파베우 쿠키스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3위로 나타나면서 선전한 것으로 관측됐다.
폴란드는 총리중심제 국가로 5년 임기의 대통령은 법률 거부권만 갖고 정책 집행권은 없다. 또 군 최고통수권자로 국가를 대표하고 외교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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