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ㆍSK텔레콤)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는 1일 “최경주의 아시아 태평양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오는 11월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골프 서미트’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경주에 앞서 잭 니클라우스(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등 ‘전설’들이 입회했다.
아시아 태평양 명예의 전당은 아시아 태평양 골프 그룹이 지난 1998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아시아 골프를 주로 다루는 온라인 신문ㆍ잡지와 방송사, 여행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세바스찬은 “최경주가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올린 업적은 아시아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고 영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지난 2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찰리 바틀렛상도 받았다. 이 상은 사회 공헌이나 자선 활동 등의 선행을 기준으로 주는 상이다.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선행을 베풀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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