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ㆍ이정식)가 포스코패밀리의 특별한 봉사활동 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4일째를 맞아 29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경북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포항제철소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경북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 수준을 향상시켜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장재권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등 내빈 70여명이 참석해 CNC선반, 가구제작 등 24개 직종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도전정신과 강한 의지는 무엇보다도 큰 재산이니 끊임없이 노력하여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능인으로서 당당하게 자립하길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특이한 선수가 출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녀 최고령으로 임영규(77)·이옥랑(77)씨가 각각 점역교정과 화훼장식 직종에 참가했으며, 한복 직종에는 김종훈(54)씨가 유일한 남성 선수로, 양복과 건축제도 CAD 직종에는 각각 이미란(42)·김기숙(31)씨가 유일한 여성 선수로 참가했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5일째인 30일에는 경북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의 여름철 더위 극복을 돕기 위한 선풍기 1000대를 마련해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설명 : 포항제철소가 포스코패밀리의 특별한 봉사활동 주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4일째를 맞아 2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경북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의 개회식을 열었다. 이정식 소장이 대회사를 참가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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