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비서실장은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시 국회에 진입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다음달 15일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은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며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이다.
임 전 비서실장은 “서해안 중심 도시인 평택은 20년 경제관료 경험과 10여년의 의정활동, 국정운영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이명박(친이)계 인사다.
경기도 성남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재무부와 청와대 경제비서실 등 주로 경제 관련 부처에 몸담았다. 16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해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당에서는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의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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