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감사기법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감사원은 23일 베트남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감사원과 감찰원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연수·교육을 통해 감사기법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올 해 연수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실시되며 2016년까지 매년 베트남 감사원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감사원은 베트남 감사원 관계자들에게 ▲공기업 감사 ▲IT활용 감사기법 ▲직무감찰 기법 ▲감사기구의 역량 강화 전략 등을 집중 전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육기간 중 연수생들이 배운 한국의 사례를 베트남에 직접 적용해 보도록 하는 등 지난 60여년의 경험에서 나온 감사 기법, 제도를 전수하고 현장 학습·산업 시찰도 지원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교육 성과를 분석해 향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연수 프로그램을 수출,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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