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루키 전인지 메이저 첫 승

한국여자오픈 최종<br>마지막 4홀 연속 버디 쇼로 뒤집기<br>13언더로 박소연 1타 차 제쳐 짜릿

전인지가 23일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부상으로 받은 기아자동차 ‘K9’ 승용차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믿기지 않는 4연속 버디를 엮어낸 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박소연(21ㆍ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장하나(21ㆍKT)와 결승에서 접전 끝에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번에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KLPGA 투어 신인으로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기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이번이 역대 6번째다.

메이저대회 우승인 만큼 수확도 풍성했다. 우승상금 1억3,000만원은 물론 타이틀스폰서인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도 부상으로 받았다. 상금랭킹도 11위에서 4위(2억4,963만원)로 껑충 뛰었다. 무엇보다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와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310점을 보탠 전인지(886점)는 1위 김효주(983점)를 97점 차이로 바짝 뒤쫓게 됐다.

'승부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골프 명언을 그대로 보여준 명승부였다.

전체 72홀 중 68개 홀이 지났을 때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는 박소연이었다. 전인지는 14번홀까지 선두 박소연에 3타나 뒤져 있었다. 역시 신인인 박소연은 이날 3~5번홀 5연속 버디 등으로 한때 4타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드라마는 15번홀(파5)부터 시작됐다. 3번홀 버디와 4번홀 보기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15, 16(파4), 17번홀(파3)에서 길고 짧은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소연이 마지막 홀(파5)을 파로 마치면서 우승 열쇠는 전인지에게 넘겨졌다. 전인지는 세번째 샷을 홀 1.7m 옆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전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소연은 준우승 상금과 함께 스폰서 측이 5홀 연속 버디의 부상으로 마련한 'K5' 승용차도 받아 위안으로 삼았다. 최종일 선두로 출발한 백규정(18ㆍCJ오쇼핑)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성 버디'를 잡아 3위(11언더파)를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규정은 지난해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KLPGA 투어 시드전에 나가지 못해 2, 3부 투어를 뛰고 있으며 대한골프협회 추천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왔다. 3라운드에서 전인지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3타를 잃고 공동 6위(6언더파)로 마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GC(파72ㆍ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믿기지 않는 4연속 버디를 엮어낸 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박소연(21ㆍ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장하나(21ㆍKT)와 결승에서 접전 끝에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번에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KLPGA 투어 신인으로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기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이번이 역대 6번째다.

메이저대회 우승인 만큼 수확도 풍성했다. 우승상금 1억3,000만원은 물론 타이틀스폰서인 기아자동차의 대형 세단 'K9'도 부상으로 받았다. 상금랭킹도 11위에서 4위(2억4,963만원)로 껑충 뛰었다. 무엇보다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와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310점을 보탠 전인지(886점)는 1위 김효주(983점)를 97점 차이로 바짝 뒤쫓게 됐다.

'승부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골프 명언을 그대로 보여준 명승부였다.

전체 72홀 중 68개 홀이 지났을 때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는 박소연이었다. 전인지는 14번홀까지 선두 박소연에 3타나 뒤져 있었다. 역시 신인인 박소연은 이날 3~5번홀 5연속 버디 등으로 한때 4타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드라마는 15번홀(파5)부터 시작됐다. 3번홀 버디와 4번홀 보기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15, 16(파4), 17번홀(파3)에서 길고 짧은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소연이 마지막 홀(파5)을 파로 마치면서 우승 열쇠는 전인지에게 넘겨졌다. 전인지는 세번째 샷을 홀 1.7m 옆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전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소연은 준우승 상금과 함께 스폰서 측이 5홀 연속 버디의 부상으로 마련한 'K5' 승용차도 받아 위안으로 삼았다. 최종일 선두로 출발한 백규정(18ㆍCJ오쇼핑)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성 버디'를 잡아 3위(11언더파)를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규정은 지난해 국가대표 일정 때문에 KLPGA 투어 시드전에 나가지 못해 2, 3부 투어를 뛰고 있으며 대한골프협회 추천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왔다. 3라운드에서 전인지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3타를 잃고 공동 6위(6언더파)로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