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유·초·중·고의 학생 수는 698만6,163명으로 지난해(718만7,384명)보다 2.8%(20만1,221명)가 감소했다. 1980년 1,004만명에 달했던 학생 수는 이후 1990년 996만명, 2000년 854만명, 2010년 782만명, 2011년 760만명, 2012년 738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65만2,546명으로 지난해보다 0.9%(5,642명), 초등학생이 278만8,059명으로 2.0%(5만5,491명), 중학생이 171만7,911명으로 4.8%(8만6,278명), 고등학생이 183만9,372명으로 2.8%(5만3,931명) 줄었다.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 재학생 수는 4만7,825명으로 0.3%(121명) 늘었다.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유·중·고에 비해 적은 이유는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 황금돼지띠들이 올해 입학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가 47만8,890명으로 전년 대비 9.8%(4만2,582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학교 수는 2만540개로 지난해보다 1.0%(204개교) 늘었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1.7%(148교), 초등학교 0.4%(21교), 중학교 0.4%(13교), 고등학교 0.2%(4교), 기타 학교 7.2%(18교)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9.7명,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유치원 1.8명, 초등학교 0.4명, 중학교 1.2명, 고등학교 1.0명 감소한 숫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3.4명,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치원은 0.9명,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0.8명, 고등학교는 0.5명 감소했다.
이 밖에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70.9%로 0.2%포인트 늘었으며 취업률은 33.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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