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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압류물품 227점 공매

고액체납자 명품가방·시계·귀금속…

7일 오후 성남시청서



경기도가 고액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가방·시계·귀금속 등 227건을 공매한다.

경기도는 오는 7일 오후2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가방을 공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액체납자들의 동산 매각은 지난 2006년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가 두 번째다.

매각 대상 물품은 모두 227건으로 에르메스·샤넬·구찌 등 명품가방 47점, 불가리·몽블랑 등 명품시계 17점, 순금열쇠· 다이아반지 등 귀금속 144점, 카메라 악기 등 19점 등이다. 입찰 방식은 물건별 개인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각 물품에 매겨진 감정가가 경매 시초가가 되고 경쟁을 통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사람이 낙찰 받게 된다. 만약 공매한 물품이 가짜 명품으로 판명되면 낙찰자에게 감정가의 200%를 보상해준다.



도는 1∼7월까지 양평군 등 도내 14개 시·군 고액·고질체납자 45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시행했으며 이 중 체납자 14명으로부터 1억5,6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31명 가운데 분할 납부를 약속한 5명을 제외하고 26명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동산 430점을 압류했다.

도는 압류한 430점 가운데 가짜로 판명된 171점과 세금 분할납부 등의 사유로 공매가 보류된 32점을 제외한 227점에 대해 공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27건에 대한 체납액은 21억8,585만원이며 감정평가액은 총 7,022만원이다. 물품별 감정금액 및 현황 사진은 1일 이후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home/main.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고액·고질체납자의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2회씩 동산 강제매각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리스보증금·금융재테크자산 등 4건의 기획조사를 통해 고액체납자 4,685명의 주식·급여·보증금 등 440억원 상당을 압류 조치했다. 이러한 압류 조치를 풀기 위해 고액체납자들이 낸 세금은 같은 기간 92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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