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미국 대기업 평판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두 단계 높아진 11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조사에서는 제품&서비스 부문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보다 앞선 아시아 기업은 8위를 차지한 소니가 유일했다.
현대차도 전년도보다 두 단계가 높아진 27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2011년 보고서에서는 아예 순위에 포함되지도 못했었다.
14년째 이어진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이 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민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내 주요 대기업 60개사에 대해 ▦사회적 책임 ▦감성적 매력 ▦금융 실적 ▦제품&서비스 ▦비전과 리더십 ▦근무환경 등 6개 부문에 대한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1위는 아마존닷컴이 차지했으며 이어 애플ㆍ월트디즈니ㆍ구글ㆍ존슨&존슨 순이었다. 뒤를 이어 코카콜라ㆍ홀푸즈ㆍ소니ㆍP&Gㆍ코스트코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애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아마존닷컴은 4위였다.
부문별로는 아마존닷컴이 감성적 매력, 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금융 실적, 비전과 리더십 부문에서 1위였다. 근무환경 부문에서는 구글이 수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AIG와 골드만삭스가 60위와 59위로 60대 기업 중 평판이 최하위였다.
또 IT 대기업이 대체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데 비해 페이스북은 42위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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