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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유병언 사망시점 15일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시점에 대해 “10~15일보다 오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유씨 사망 추정시점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사망시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사진상으로 10~15일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유씨는 지난 5월25일 검찰이 순천 송치재 별장을 수색할 때까지 살아있었지만 19일 후인 6월12일 별장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검찰의 별장 수색 이후 최소 나흘 이상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다.

시신이 반듯하게 누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법의학 전문가로 말하자면 죽었을 때의 자세가 지금 자세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변사자의 자세는 사망 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현장 사진만 보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강조했다.



목이 분리된 데 대해서는 “목이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발견 당시에도 동물에 의해 약간 분리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저체온사 가능성에는 “한 가지 가능성일 수는 있지만 감정되지 않은 사실을 계속 말씀드리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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