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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끝난 4월 셋째주에도 수도권 전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추가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시장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은004% 하락해 지난 주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구별로는 ▦구로 -0.25% ▦관악 -0.16% ▦동작 -0.13% ▦송파 -0.09% ▦노원 -0.08% ▦강서 -0.07%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좀처럼 깨지지 않는 가운데 극심한 거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고척동 ‘벽산블루밍’전용 109㎡는 4억2,000만~4억6,000만원으로 한 주 새 2,500만원이나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분당(-0.06%)은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경기는 ▦과천 -0.29% ▦부천 -0.20% ▦파주 -0.13% ▦구리 -0.09%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실거주자들의 가격 문의만 간헐적으로 있을 뿐 거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인천 역시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전세가의 전체적인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지역별로 명암이 갈렸다. 서울은 ▦양천 -0.22% ▦노원 -0.16% ▦강동 -0.13% 등의 순으로 내렸지만 구로(0.16%)와 관악(0.14%)은 상승했다. 양천구는 최근에 전셋값이 많이 오른 탓에 재계약 매물은 많지만 수요는 적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목동 ‘롯데캐슬 위너’전용 105㎡가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13%)만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보합세를 보이다가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경우 수원ㆍ부천(-0.20%)과 성남(-0.15%) 등이 내렸고, 화성(0.23%)은 상승했다. 수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고, 화성은 중소형 공장과 회사들이 이주해 오면서 전세 수요가 늘었다. 인천은 신혼부부의 수요가 많은 논현동을 중심으로 남동구가 0.25% 상승했다.
◇강남4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 비교
상승 | 하락 |
강남(0.03) | 송파(0.11) |
강동(0.08) | |
서초(0.06) |
◇수도권 매매가 하락 주요지역
서울 | 수도권 |
구로(0.24) | 과천(0.29) |
관악(0.16) | 부천(0.20) |
동작(0.13) | 파주(0.13) |
송파(0.09) | 구리(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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