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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테러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우리 소행”

과격 이슬람 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가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테러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더 타임스오브 이스라엘은 이같이 보도하며 여러 아랍권 언론을 인용해 이 단체가 알카에다 연계 테러 조직이며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 트위터에 이집트 경제와 관광산업, 군부지도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보도했다.

이 단체는 과격 이슬람 단체들이 즐겨 사용하는 웹사이트 ‘지하디스트 포럼’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24일 나일 델타 다카리야주의 주도 만수라의 경찰본부 청사 폭탄 테러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고, 시나이 반도에서 벌어진 여러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단체다.



한편 지난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공식트위터에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3명이 타바 관광버스 폭발로 살해됐다”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프런트페이지매거진닷컴 등이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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