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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6이닝 9K…시즌 3승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되살아났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만을 허용하고 탈삼진 9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100개.

다저스는 7회 이후 불펜진들이 커쇼가 남긴 2점의 리드를 잘 지켜 2-0으로 승리하고 정규시즌 26승 23패를 기록했다.

커쇼가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받은 경기였다. 커쇼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4를 찍었지만 지난 18일 애리조나전에서 1⅔ 이닝 동안 무려 7실점이나 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그러나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지난 등판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올 시즌 3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4.43에서 3.49로 떨어뜨렸다.

이날 경기는 4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경기장에 내린 비로 약 43분간 중단됐다.

3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커쇼는 몸이 식은 듯 4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첫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볼넷,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에 몰렸다.

커쇼는 말론 버드, 라이언 하워드, 다린 러프로 이어진 필라델피아의 강타선을 모두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6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때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커쇼를 안정시키기 위해 마운드로 올라오려 하자 커쇼는 크게 소리치며 이를 막았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이었다.

커쇼는 자신의 말 그대로 후속 타자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 버드를 1루수 파울플라이, 하워드를 삼진으로 잠재우고 포효했다.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1타점 적시타, 2회 칼 크로포드의 우월 솔로 홈런을 묶어 2-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 두 번째 투수 브랜든 리그가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J.P.하월로 교체됐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월은 도모닉 브라운-지미 롤린스-루이스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타선을 범타 처리하고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8회에는 브라이언 윌슨(1이닝 무안타 2삼진), 9회에는 켄리 얀선(1이닝 무안타 1삼진)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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