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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지아, 외식도 하며 지냈다”

이지아 ‘힐링캠프’ 언급 관련 “사실과 다르다”

서태지 측 보도자료로 반박

‘양가 부모 허락 하에 교제했고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

가수 서태지(42)는 13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전처인 배우 이지아(36)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며 “1993년 이지아를 그의 친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1972년생, 이지아는 1978년생으로 이들이 혼인신고를 한 1997년 10월에는 둘 다 성인의 나이였다는 게 서태지 측의 주장이다. 서태지 측은 “이들은 2년 7개월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아가 7년 동안 부모님과 연락 두절한 채 지냈다고 한 것이나 ‘다람쥐도 알면 안되는 사랑이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며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서태지 측은 “그 동안 서태지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이며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 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관계는 2011년 이들의 이혼소송이 알려지면서 외부에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던 이지아는 2013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로 재기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으며 이달 말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9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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