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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취약시설 안전 장관이 직접 챙기라”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안전시스템 ‘환골탈태’ 수준 개선 당부

사퇴가 예정됐지만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내각 수장으로서 끝까지 정부 부처를 독려하고 있다. 정 총리는 8일 장관들에게 취약시설의 안전 관리를 직접 챙기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중요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장관이 직접 안전관리 시스템 작동 여부, 위기대응 매뉴얼 구비 및 운용실태, 비정상적인 관행과 규정준수 여부 등 안전 관리와 안전의식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짚어보고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점검이 현장상황 보고나 서류검토 등 형식적 확인에 그쳐서는 결코 안될 것이며 사전예방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후진적 사고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안전관리체계를 환골탈태 수준으로 철저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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