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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아 혼동 해프닝

사진=유로뉴스 영상 캡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비엔나 방문 도중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혼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반 총장은 오스트리아 수도에서 주최된 UN컨퍼런스에서 리포터에게 “나는 특히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추후 이 같은 실수를 알아치리고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죠. 이런일이 가끔 일어나는데 이해해주길 바랍니다”라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게이들의 권리신장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여장남자 가수 콘치타 월스트(Conchita Wurst)가 반 총장과 UN 직원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유로비전 노래 경연대회 우승자인 월스트는 관용정신 향상을 위해 유럽 의회 및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성 소수자 행사에서 공연을 해왔다.

월스트에 대해 반 총장은 “나는 동성애 혐오와 트랜스젠더 차별에 맞서 싸우고 평등을 위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이다”라며 “사람들이 ‘자유와 평등’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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